추락: 임재범 /Im Jae-bum
어둠이 느껴져
난 그래서 편한걸
저 바람을 재워
찬 기운이 날 깨워
제발 깨지마
어차피 난 다시
떨어질 테니까
아무리 걸어도
눈 뜨면 제자리야
끝이다 서 보면
또 다시 처음이야
시간은 내 목을
죄이며 쫓아오고
그러니 이렇게
///
어쩜 더 높은 곳으로
올라야 했나
그만큼 더욱더 깊숙히
묻혀질 테니까
기어서라도 난
살아내려고 했어
내 모든 열정이
언제나 무시돼도
날 위로해 주며
또 살아내려 했어
난 그걸 후회해
///
어쩜 더 높은 곳으로
올라야 했나
그만큼 더욱더 깊숙히
묻혀질 테니까
깨우지마 깨우지마
깨우지마 깨우지마